K팝스타 분홍신 듀오 안예은과 우예린이 뭉쳤다!
두 여성 아티스트의 특별한 서사가 시작되는 이번 앨범은 '백유화' 설화를 하나의 동화로 엮어 각자의 시점으로 풀어낸 앨범이다.
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와 루비레코드가 손을 잡고 발매하는 [백유화]는 왈츠의 곡으로 피아노 연주로만 이루어진 버전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 주목할 만하다.
두 사람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
- 사랑이라는 것은 흥미롭다. 너무 깊게 빠져 완전히 정신을 놓은 채 그 안에서 허우적대며 서서히 죽어간다. 목숨을 잃어도 후회가 없다며 못이 박힌 듯한 자리에서 떠나지 못하고 숨을 거둔 소녀가 있었다. 나는 그를 꽃으로 만들어 백유화라 이름을 붙여주었다. 이 꽃은 한낮의 해바라기처럼 별을 좇아 고개를 돌린다. 강 건너 저승에서까지.
- 걷어낼 수 없을 것 같던 어둠을 흔쾌히 빛으로 물들여준 나의 하늘아. 허공에 부딪히는 외침에도 굴하지 않으리. 절뚝이며 걷는 길엔 붉은 꽃이 흔적을 남기고, 결국 내 몸이 바스러진다고 해도 영원히 빛나라, 나의 그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