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린다 헷갈려 너의 그 말들, 너의 그 행동들” 싱글 [우린 무슨 사인데?]
어제까지 너무나도 따뜻했던, 세상 그 무엇보다도 다정하고 사랑만이 넘쳤던 그. 막상 오늘 만난 그는 뭔가 뜨뜻미지근하다. 나누는 대화 한마디 한마디 모두 시큰둥하고 난 안중에도 없는 듯 전화기만 본다. “아닌데.. 분명히 나 좋아할 텐데…”라고 마음을 다잡아보지만 그는 냉정하다. 대체 왜 그러냐고 따지고 싶지만 그러자니 “우리가 무슨 사인데?”라는 말이 돌아올 것이 뻔하다. 맞아… 알고 보면 우리는 특별한 사이도 아니다. “근데 어제까진 나 좋아하는 티 엄청 냈잖아?!”라며 분노 게이지가 올라가고 날 가지고 장난치는 듯한 그에게 되려 내가 묻고 싶다.
“우린 무슨 사인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