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 Rain [그냥]
신인 듀오 Sky & Rain은 자매사이로 어릴 적부터 EBS 방귀대장 뿡뿡이 앨범의 보컬로 활약했다.
이 둘은 자라나면서 쭉 보컬로 수많은 녹음에 참여했는데, 특히 언니인 Sky는 7살 때 CM송을 부르기도 했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자매가 발매된 앨범에 수록된 '너는 내 사랑이야'라는 곡을 함께 작곡하고 율동을 만들 만큼 음악을 좋아했다.
그녀들에게 음악은 놀이였다. 열정이 남달랐던 만큼 상큼 발랄 톡톡 튀는
두 사람의 CCM 행보가 앞으로 더 기대된다.
이들이 첫 선보인 '그냥(아무 조건 없이)'라는 곡은 R&B 스타일의 곡으로 두 사람이 번갈아 부르고 화음도 넣고 애드립을 치며, 곡에 더욱 재미를 더하고 있다. 얼핏 제목만 보면 '그냥'은 별 의미 없는 것처럼 보이는 단어이나, 괄호 속의 소제목을 보면 이내 그 뜻을 간파해 낼 수 있다.
'아무 조건 없이 그냥 주어진 한 없는 아버지의 사랑',
'너무나 커서 갚을 수 없는 아버지의 사랑'을 노래하고 있는 것이다.
앨범 자켓의 그림을 보면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는 시간, 지구 속 그 어딘가 있을 도시 한복판에, 아버지의 손을 잡고 걷고 있는 한 아이의 뒷모습과 아버지 뒷모습을 그림자와 함께 묘사했다.
길게 늘어진 그림자만큼이나 긴 인생의 여운을 남기는데, 인생을...일생을... 이 곡을 통해 생각해 보자는 의미다.
이는 동생 Rain의 작품으로, 인생의 뒤안길까지 단 한 순간도 아버지 없이 살아갈 수 없는 아이인 자기 자신을 표현한 것이다.
자매여서 닮은 듯, 그러나 특징이 다른 두 사람이 만들어낸, 살아가는 동안 평생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외쳐 전하겠다는 이 '그냥'이라는 곡은, 젊은이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아버지 사랑을 전하는 젊은 CCM이라 하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