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의 빛나는 순간들,
아진(Azin) 두 번째 EP 앨범 [Shimmering]
봄의 끝자락,
파란 바다 수면 위로 유영하는 빛을 관망하듯, 편안하게 흘러가는 시간처럼
마음 속에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음악이 되기를 바랍니다.
1. 크로키 (Croquis)
가끔은 스스로를 단순하게 놓아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지나간 것들 혹은 끊임없이 붙잡는 무언가로부터. 이미 규정되었다고 여겨지는 것들에서 벗어나, 중요한 한 가지로부터 다시 스스로를 재구성하기를 ‘선택’할 수 있지 않을까요.
2. Two Planets
우리가 어느 곳에서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든 우리가 꿈꾸는 세계는 다르지 않습니다. 당신이 가진 꿈과 내가 가진 꿈, 그 궁극적인 모습은 같은 곳으로 귀결됩니다.
3. 달 (Moon)
쉼이 허락된 시간조차도 온전히 아늑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홀로 밤의 무게를 짊어져야 하는 순간도 존재합니다. 다행히 고개를 들어 바라볼 수 있는 달이 있어서, 그로부터 위안을 받고 그 시간에 머무를 수 있는 다독임을 얻습니다.
4. 남겨진 것들 (Still Remains)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시간은 끊임없이 흘러가지만, 어쩌면 기억의 속도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추억과 그리움 그 사이 어느 즈음에서 배회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