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드라마나 영화는 시간여행을 참 사랑했었다. 엄마는 작사를 갓 시작한 나에게 '타임슬립 Time Slip' 이라는 단어를 알려주시며, '나중에, 아주 나중에 가사 쓸때 도움 될 수도 있잖아' 라고 해주셨다.그렇게 이번 앨범에서는 '시간'을 주제로 다루어 두려움 끝에 발견한 아주 평범하고 아름다운 삶과 끝, 그 안의 시간 여행과 흔적들을 고민하며 담아본
백아(白兒)의 3번째 싱글 앨범 [시간을 되돌리면] 입니다.1. 할머니 손은 약손그 모든 시간을 겪어온 손으로 괜찮다고 말해주면 나의 지금 힘든 시간들은 별일이 아니게 될 거예요.2. 시간을 되돌리면공허함을 잊으려 채우고, 부질없음을 이겨내려 비우는 우리들의 하룻 주머니는 늘어나 살갗이 까졌다.기회라며 눈을 뜨게 하는 아침이 무심했을 때, 문득 오늘이 나의 마지막이라면 '오늘 하루가 많이 바빴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돌보지 못한 채 이름만 닦아내는 하루 대신 그리운 사람들을 만나고, 미처 아파하기만 했던 이별을 기억에 남은 사랑으로 넘기고, 조금은 덜 슬퍼하라며 사진을 남겨두고, 보내주지 못했던 사랑을 놓아주며 내 마지막 날을 보내지 않을까 싶었다. 그리고 결국 그게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일이구나를 깨달았을 때, 끝인 줄 알았던 세상이 돌아왔다. .... ....
1. 할머니 손은 약손Produced by 백아Composed by 백아Lyrics by 백아Arranged by 백아Vocal 백아Keyboard 백아Guitar 송현종Recorded @백아네 방Mix&Mastered by 신홍재 @pondsound studios2. 시간을 되돌리면Produced by 백아Composed by 백아Lyrics by 백아Arranged by 백아, 김호, 김경배Vocal 백아Keyboard 백아Guitar 송현종Bass 김호Drum 김경배Recorded by 푸른꿈 스튜디오Mixed by 박권일 @푸른꿈Mastered by Sound MaxM/V Director / Cover art work 김정수@filmiqDistributed by Fluxus Inc. / Fluxus Mu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