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심정을 어두운 터널 사진으로 표현한 앨범 씌우개를 사용한 만큼 트랙리스트의 차례로
고조되는 감정과 분위기로 표현했다.
첫 번째 곡인, ‘루이비 반 고흐’는 한길만 고집하는 본인의 뚝심과 현재의 문제를 간략히 표현함과 동시에 들춰내는 과거사를 통해 절망감과 부담감을 두려움과 분노로 표현했을 뿐 아니라 타이틀인 ‘루이비 반 고흐’는 솔직하고 투박하게 적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붐뱁으로 담백하게 풀어낸 두 번째 곡인 ‘욕심’은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 더욱더 발전하고 싶은 사람의 노력을 욕심으로 표현한 만큼이나 간결하고 묵직하게 표현해냈다.
욕심을 뒷받침하듯 세 번째 트랙인 ‘적고 적어 버려’는 한길만 고집하는 장인을 표현한 곡으로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실력을 키우고 싶은 본인의 강박을 표현해냈다.
네 번째 곡 인 ‘함마’는 철을 두들기는 대장장이를 빗대어 본인과 음악을 담금질로써 표현한 곡으로 본인의 고집과 우직함을 투박하게 적은 가사와 망치를 두들기는 듯한 느낌을 주는 세션과 ‘JD-VANIC’만의 단단한 발성과 우직한 느낌의 라이닝이 돋보이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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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싱글 ‘각오’ 공개한 뒤로 입대를 한 제이디-배닉은(JD-VANIC)은 전역 후 사운드 클라우드와 유튜브로 간략한 활동을 하며 본인의 녹록지 못했던 서울생활을 날카롭게 담아낸 믹스테이프’Accelerator’을 발표하고, 귀향하며 느낀 가족들과 현재 상황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한 믹스테잎’Home’을 발표했다. 이 두 혼합테이프는 상반된 느낌을 주는 만큼이나 발성과 표현방법 등 가사구조에 차이를 두었으며 앞으로 발표할’The Tunnel’에는 두 믹스 테이프의 성격이 고스란히 담겨있으며 적절하게 섞여 있는 듯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