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안음’의 다섯 번째 이야기 [가치]
권혁도와 김경태가 함께 하는 힐링밴드 ‘밴드 안음’의 다섯 번째 이야기는 '가치'이다.
몇해전 여름.
굳건한 신념으로 목숨까지 내어 놓으며 희생하는 삶을 사는 이들의 모습을 마주하게 되었다. 그들을 보며, 과연 나는 내가 품고 있는 '가치'에 따라 살고 있는지, 아니면 세상의 '시선'과 '기준'에 맞춰 살고 있는지 고민하게 되었다. 그때의 맘을 독백하듯 만든 곡이 바로 '가치'이다.
연주 녹음이 모두 끝난 뒤 이 노래 '가치'와 같은 '가치'를 갖고 있는 아티스트를 1년 가까이 기다렸다. 그리고, 운명적으로 만난 우주 최강 아티스트 류니콘!
류니콘이 없었다면 이 음원은 아직도 컴퓨터 안에서만 존재하고 있었을 것이다. 류니콘이 써내려간 랩 가사에는 이 곡을 처음 구상하던 밴드 안음의 고민이 고스라니 들어있었기에, 류니콘은 랩 실력뿐 아니라 독심술까지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여전히 그가 의심스럽다. 래퍼인줄만 알았던 류니콘은 '가치'에서 보컬 실력을 뽐내기도 한다. 류니콘. 그가 못하는 것은 무엇일까? 시기, 질투, 절망, 욕심?
'가치' 의 연주는 그동안 '밴드 안음'과 함께 한 Tol Di, 임민재, 박정권이 함께 해주었다. 소리동행의 거문고주자 김예림이 거문고 연주를 맡아주었다. 앨범 커버 사진은 세계적인 포토그래퍼 송철의(Soundrawing)가 맡아주었다.
오늘도 마음속의 나에게 물어본다.
'난 지금 잘하고 있는걸까'
그리고 답을 한다
'Believe in the light & follow the wor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