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중 첫 번째로 소개된 시조 "달은 반만"은 기존 시조의 가락에 일정한 박자감 없이 피아노가 수성가락(노래의 선율을 따라 즉흥으로 반주하는 가락)을 연주하는듯한 분위기로 연출하였다. 잠이 오지 않는 새벽의 간절함과 그리움을 담은 분위기가 특징이다.
‘정가(正歌)’란, 정악(正樂)의 노래를 통칭하는 말로, 가곡ㆍ가사ㆍ시조가 이에 속하며, ‘아정한 노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정(雅正) 하다.’는 말의 의미는 ‘우아하고 바르다.’ 혹은 ‘아름답고 정갈하다.’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 말 그대로 정가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말해준다. 정가는 옛 선비들의 노래로, 함축적인 시를 노랫말로 삼아 감정을 다 드러내지 않고 담담하게 표현해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윤진'이 발표하는 [아정한 노래]는 이러한 정가 본연의 의미에서 벗어나지 않되,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달은 반만>
작사·곡 미상 (전통 시조)
편곡 _석예리, 이윤진
피아노 연주 _석예리
노래 _이윤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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