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울려 퍼질 봄의 멜로디,
이민혁, HYNN (박혜원) ‘바야흐로 사랑의 계절’
세대 간 화합. 앨범 소개에서는 낯설 이 말이 저희에겐 오랜 화두였습니다.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GMF), 민트페이퍼 프로젝트 앨범 등으로 ‘홍대 앞’ 뮤지션들 간 교류에 앞장선 저희 MPMG가, 사반세기 넘게 이어져 온 빛나는 결과물들을 톺아보고 선후배 뮤지션들 간 상호작용을 조명하려 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익숙한 듯 낯선 감동으로 다시금 울려 퍼질 명곡들. 그야말로 ‘듣고 자란’ 음악을 양분 삼아 익숙한 듯 새로운 열매를 맺은 작품을 소개 드립니다.
[바야흐로 사랑의 계절]
이민혁, HYNN (박혜원), 그리고 덩크 (DUNK)가 그 첫 번째 결실을 맺었습니다. 2009년 민트페이퍼 프로젝트 앨범 [남과 여… 그리고 이야기]에서 풋풋한 봄 내음을 풍기던 이한철 & 박새별의 ‘바야흐로 사랑의 계절’이 따뜻한 봄바람의 ‘바야흐로 사랑의 계절’로 다시 들려옵니다.
이민혁과 HYNN (박혜원)의 다채로운 보컬톤은 조화로운 안도감을 줍니다. 가요계의 수많은 러브콜을 받는 덩크 (DUNK)의 편곡의 완성도 역시 도드라집니다. 화려하면서도 탄탄한 연주는 기타 - 데이브레이크의 정유종, 베이스 - 솔루션스의 권오경, 드럼 - 소란의 편유일, MPMG의 거목들이 뒷받침해 줍니다. 보기 드문 웰메이드 발라드 트랙에 귀 기울이다 보면 ‘아, 바야흐로 사랑의 계절이구나’, 하는 울림이 찾아오길 기원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