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d Theory final edition
끝 맺을 마지막 이야기
우리는 선택한 대로 살아간다. 설령, 선택이 정해져 있더라도.
모든 선택은 고민의 끝에서 이루어진다. 모든 끝은 저마다의 기준으로 시간을 일단락한다.
모든 탄생은 끝에서 시작된다. 예외는 없도록 설계되어 있다.
01. 오르트구름
Lyrics By danke(lalala studio)
Composed By JEWNO, KZ, HOFF
Arranged By JEWNO
끝이라고 생각했던 태양계 권계면, 그 이후에도 보이저호는 나아간다.
미지의 세계로 출발한 보이저호의 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우리도 마찬가지.
EPEX의 참여, C9 유니버스의 비행을 알리는 신호탄일까?
생소하고 매력적인 컨츄리 기타 사운드와 경쾌하고 화려한 탭댄스가 가슴을 뛰게 하는 컨츄리팝. 아웃트로 기타리프는 거침없는 전진을 연상케 한다.
02. 살별
Lyrics By 윤하
Composed By 윤하, JEWNO
Arranged By JEWNO
혜성의 순 우리말인 ‘살별’, 싱코페이션이 가득한 윤하 특유의 팝락으로,
빠른 템포에 16비트 피아노리프를 덧대어 혜성의 재림을 연상케 한다.
지지 않고 궤도를 도는 살별은 언젠가 별똥별이 될 운명이라면
행성에서 지켜볼 누군가의 소원을 들어주길 희망한다.
03. 물의 여행
Lyrics By danke(lalala studio)
Composed By 윤하, JEWNO
Arranged By 이하은, JEWNO
물처럼 유연하게, 겁 없이 용감하게, 한계 없이 나아가고자 하는 다짐.
고여 있던 어제를 끝으로 규정하고 안녕을 건넨다.
미니멀하지만 파워풀한 비트의 포문을 몽환적인 피아노가 열어낸다.
감각적인 스트링
사운드와 서정적인 일렉기타가 가미된 오케스트라 팝.
생동감 있는 윤하 특유의 보이스에 처음으로 보코더가 입혀진 부분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04. 반짝, 빛을 내
Lyrics By 윤하, danke(lalala studio)
Composed By 윤하, JEWNO, Jade
Arranged By JEWNO
방 안 가득한 눅눅했던 날들을 정리하고, 넓은 세계로 나아간다.
드디어 반짝, 빛을 낼 시간이 왔다.
6/8박자 새 출발을 알리는 듯한 벅참을 전해준다. 소울 팝.
05. 6년 230일
Lyrics By 윤하
Composed By Sarah Kang
Arranged By Patrick Hizon, JEWNO, 이하은
기후위기 시계가 째깍인다.
지구가 끝을 경고할 때, 우리는 이 시간을 사랑하는 데에 써야 하지 않을까.
로우파이한 ep와 피아노, 세련된 808베이스와 힙한 스트링 사운드가 곁들여진 RnB 장르로 Sarah kang이 작곡에 참여했다.
06. P.R.R.W.
Lyrics By 윤하, James Son
Composed By 윤하, JEWNO
Arranged By JEWNO
비가역적인 시간은 끝을 향해 달려간다.
주어진 시간이 흐른다라면, 기꺼이 과거를 보내고 타임라인에 맞춰 시간에 올라타겠다는 내용.
일렉기타의 락킹하고 감성적인 선율이 매력적인 멜로딕 퓨처베이스 장르이며, drop에 제목을 풀어 낸 가사로 다짐을 게워낸다.
07. 나는 계획이 있다
Lyrics By 김수지(lalala studio)
Composed By JEWNO, 윤하
Arranged By JEWNO
설레게 했던 계획의 끝에는 실행만이 남아있다. 시간이 더 지나기 전에 동료들과 실행할 것!
혼자 보다 둘이, 둘 보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라면 계획은 완성된다.
설레는 패드사운드와 강력하고 시원한 신디사이저가 어우러진 일렉트로닉 퓨처 팝.
08. Truly
Lyrics By 윤하
Composed By 윤하
Arranged By JEWNO
아직도 꿈을 꾸지만, 마지막 숨을 지켜줄 사람 있을까.
강하게 마음을 먹어도 늘 불안하다.
클린톤의 일렉기타 사운드가 염세적인 가사를 표현해 준다.
점점 더 고조되는 드럼과 기타 사운드가 담긴 모던 락
09. 별의 조각
Lyrics By 윤하
Composed By 권순일
Arranged By JEWNO
더 나은 선택이라는 게 존재할 수 있을까?
맞바꾸지 못할 만큼 소중한 것이 생겨간다.
모두가 별의 조각, 지구의 이방인, 그 조각들이 맞춰질 때
비로소 빛을 내는 별이 되는게 아닐까.
윤하의 목소리를 극대화시킨 팝 발라드 장르의 곡으로, 단 4개의 코드만으로 옥타브를 나누어 동일 반복되는 벌스, 코러스가 인상적인 곡이다.
우주적 공간을 표현하기 위한 수많은 엠비언트 사운드의 트랙들은 MV버전의 인트로에서 더욱 자세히 만나볼 수 있다.
10. 하나의 달 (Here)
Lyrics By 윤하
Composed By 윤하, James Son
Arranged By 김동민, SHAUN
닿지 못하고 만질 수 없다 해도, 바라보는 그 자체로 만족할 수 있도록 기도한다.
성스러운 피아노 아르페지오 리프와 아트모스적인 기타 앰비언트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
리듬악기가 없는 곡의 모양새가 특별하다.
장장 4분 41초동안 변화해가는 스페이스 오디세이와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을 느낄 수 있는 시네마팝.
11. 사건의 지평선 (Title)
Lyrics By 윤하
Composed By 윤하, JEWNO
Arranged By JEWNO, SHAUN
블랙홀의 경계인 사건의 지평선, 예측되지 않는 이별 그 너머의 이야기를 담았다. 좋았던 날의 안녕과 새로운 시작의 응원을 경쾌한 포크락의 톤에 얹은 모던락으로 어딘가의 아련함을 감출 수 없다. 모든 끝에 시작이 함께하기를 바라는 End Theory의 마침표가 되는 곡.
12. Black hole
Lyrics By 윤하
Composed By 윤하, JEWNO, SHAUN, SAMIN, Hardy
Arranged By JEWNO, SHAUN
항성 진화의 최종단계로 한없이 수축하며 우주와 같은 색을 띄어 가는 블랙홀에게 별이었던 순간을 잊지 않겠다 이야기한다. 다음을 기약할 수 없는 끝에서, 영원을 기리며 기억 한 편에 새겨내는 퓨처베이스 팝.
13. Savior
Lyrics By 윤하, James Son
Composed By James Son
Arranged By SHAUN
불안하고 불완전한 별의 조각을 맞춰주고 하나의 별이 되게 해 준 너라는 구원자에게 부르는 노래.
끝은 곧 출발임을 알리는 나팔소리로 시작되는 이 곡은, 담담한 어쿠스틱 기타와 어우러지는 하프시코드 연주로 깊이를 더해간다. 특별 할 것 없지만, 마음을 건드리는 멜로디가 돋보이는 미디엄 템포의 포크 팝.
14. 잘 지내
Lyrics By 윤하
Composed By 윤하
Arranged By JEWNO
인연의 끝은 언제나 개운 할 수만은 없지만, 그 과정에 의미가 있다.
모든 날은 너와 나를 만들었고 그렇게 하루 더 성장한다.
쓸쓸하지만 밝은 듯한 어쿠스틱 기타와 힘있고 락킹한 기타 사운드가 만감의 교차를 들려준다.
1절의 스네어를 기점으로 과거의 프레임을 보내주는 것이 인상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