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아지는 게 아니라,
더욱 더 망가져 가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지
지금처럼.
나를 달래줬던 당신도,
나를 안아줬던 당신도
틈만 나면 이유도 모르는 채 울어대던 나를 이해하려 해줬던 당신도
그리고, 지금도 날 곁에 두고 살아가는 당신도
분명 지쳤을 당신일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게 사랑스러운 웃음을 비추고,
내게 따스한 손길을 내주고
나아지지 않는 나에게 행복을 빌어주는 당신들이 있기에
내가 하루를 더 살아갈 수 있는 거겠지요?
나아지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에,
당신들의 사랑에 미안해서라도
비참한 나를 사랑하려고 노력해요
나아지지 않는 나라서 미안해요, 그리고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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