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4. Behind cut] - 2Z
“비하인드 컷”을 위한 “Behind Cut”
2Z가 본 작품을 위해 만든 곡은 드라마와 동명인 “Behind cut”이라는 넘버이다. 담담하지만 안타까운 감정이 더 해진 어쿠스틱 피아노의 테마가 흐른 뒤 처음 맞이하는 목소리는 멤버 ‘ZUNON’이다. 풍부한 저음으로 표현된 그의 목소리는 애써 감추고 싶은 지난 날의 사랑을 읊조리듯 표현됐다. 그 뒤를 이은 “JISOEB”은 가녀리지만 풍부한 감정으로 지난 사랑에 대한 고백을 시작하고, 이어 나오는 “HOJIN”의 목소리는 남아 있는 감정의 찌꺼기를 홀연히 토해낸다. 이 때까지 피아노와 기타의 선율만으로 표현되던 곡은 String의 풍부한 배음과 리듬의 첨가로 더욱 깊은 감성의 동선을 자아낸다. 이 때 나타나는 “범준”의 독백.. 극 중 “기진”의 대사 중에 가슴에 닿았던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낮은 음성으로 뱉어낸다. 이제 음악은 극단적인 감정을 이끌어내고, 쏟아 질 듯한 사운드와 이들의 목소리는 이미 우리가 사랑했고, 사랑하고, 사랑할 한 순간이 가려져 있던 “비하인드 컷”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잃고 싶지 않은 시간에 대한 고백”
우리는 지나 간 사랑을 떠 올린다. 그리고 만약에… 다시 그가 혹은 그녀가 “내 앞에 다시 나타난다면…”이란, 어쩌면 잔인하게도 드라마에서나 있을 법한 운명적인 사랑을 상상한다. 우리 뒤 편에 숨겨져 있던 “비하인드 컷”은 이토록 간절하게 2Z의 노래로 고백 되어 진다. 혹시 지금 이 순간 당신은 지나기 버린 그 때… 놓칠 수 밖에 없었던 사랑을 다시 꿈꾸고 있는지… 만약 그렇다면 이들의 노래는 어떤 의미로 가슴에 새겨질 수 있을지… 오늘 밤, 볼륨을 높인 이어폰에 귀를 기울여 보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