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모리는 국악과 블루스, 사물놀이와 사이키델릭 록을 융합한 독특한 음악을 하는 밴드이다. 본 음반은 누모리의 정규 3집 발매에 앞서 발표하는 2곡의 싱글이며, 그들의 실험적인 작, 편곡과 뛰어난 연주력을 집대성한 작품이다. 본작은 대한민국에서 수천 년간 이어온 전통음악의 핵심을 현대적인 음악 스타일로 표현하고 있다.
취한다 취해
"취한다 취해"는 누모리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은 대곡이다.
술에 취하여 호기롭게 세상을 향해 일갈하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한국의 토속민요와 미국의 블루스가 섞인 독특한 멜로디로 노래한다.
"취한다 취해"는 변화무쌍한 사물놀이 장단과 사이키델릭 록의 불꽃 튀는 대결이 볼만한 곡이다.
한국 전통 타악기들의 화려한 테크닉과 용암이 터지는 듯한 기타 솔로, 긴장감이 가득한 오르간 연주와 아름다운 현악기 선율이 어우러져 가히 폭발적인 음악이 전개된다.
또한 기승전결이 뚜렷한 곡의 구성은 만취한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비현실적이며 환상적인 세계를 표현한다.
신비롭고 기묘한 노래
"신비롭고 기묘한 노래"는 삶이 너무 힘들어 지쳐버린 사람 앞에 신비로운 인물이 나타나 기묘한 노래를 해주어 마음을 치유해 준다는 노랫말을 지닌 곡이다.
중독성이 강한 후렴구의 노래 멜로디는 국악과 서양음악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스타일을 창조한다.
또한 꽹과리, 장구가 일렉트로닉 음악과 융합되어 오묘하고 파격적인 연주를 내뿜으며 신비롭고 기묘한 노래를 연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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