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팝 싱어송라이터 '팬시 (FANXY)'의 두 번째 싱글 [안아줄게]
첫 싱글 [섬]으로 담담하게 외로움에 대해 노래했던 그녀의 두 번째 작품에는 여전히 '혼자'의 정서가 녹아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혼자지만 혼자가 아니야'라는 따뜻한 위로의 뉘앙스가 담긴 칠 바이브 (chill vibe) 알앤비 트랙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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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의 역광이 연상되는 몽환적인 인트로를 지나자 구름 같은 신스 코드 사이로 그녀가 말을 건다. 누군가에게 내가 건네었던...누군가가 내게 건네었던 말.
이건 아주 흔한 위로의 말
'안아줄게'가 말하는 위로는
나란히 걷는 늦은 오후일 수도 있고
무심코 누른 좋아요일 수도 있고
진심이 담긴 잠깐의 눈 맞춤일 수도 있고
그저 당신의 존재 자체일 수도 있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마음 털어놓지 않아도… 그냥 이렇게 함께 있는 게 휴식이 된다면'
'이스턴 클라우드'의 첫 번째 아티스트
역주행 차트 1위 신화를 써낸 "좋니"(윤종신)의 작곡가 '포스티노(Postino)'가 레이블 '이스턴 클라우드 Eastern Cloud'를 설립했다. 그 첫 번째 아티스트로 '팬시(FANXY)'의 싱글이 포문을 연다. 지난 12월 발매된 엄정화 10집 "버들숲"에서 이미 호흡을 맞춘 바 있는 포스티노와 팬시의 만남은 앞으로의 결과물을 기대하게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