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미치다’의 새로운 이름 ‘여미’로 시도하는 프로젝트 앨범, [우여곡쩔]
끝없이 이어지는 코로나19로 인해 오랫동안 막혀버린 여행길. 여행의 즐거움 대신 답답함이 자리한 요즘 우리는 ‘John, 나 여행가고 싶다’라며 쉴 새없이 한탄하곤 한다. 여행하는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우리 ‘여미’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떠나지 못하는 답답한 마음을 다함께 외쳐볼 수 있는 콘텐츠는 없을까?’ 영상과 사진 콘텐츠를 주로 제작하던 여미는 그 순간 ‘음악’을 떠올렸다. 영상 콘텐츠에 항상 필요한 존재이지만 한 번도 도전해보지 않은 영역. 하지만 그동안 그래왔듯 진심을 다해 제작하면 유형만 다를 뿐 결국 사람들에게 ‘통’하지 않을까?
여미의 프로젝트 앨범 ‘우여곡쩔’은 이름 그대로 우리 모두의 우여곡절을 담아내고 있다. 1번 트랙인 It’s Over은 싱어송라이터 앤드뉴(ANDNEW)의 감미로운 보컬을 내세우며 ‘밤 10시 이후 영업제한’과 같이 코로나19로 인해 순식간에 변해버린 우리의 일상을 말하면서도 ‘답답하면 우리 다같이 풀어보자!’라며 서로를 다독이고 희망을 찾아나서는 내용을 담았다. 도입부에 새 효과음을 넣어 현 상황에 대비되는 희망적인 분위기를 만들었으며, 후반부로 갈수록 기타 세션을 강조하여 전체적인 사운드를 풍부하게 만들어주었다. 2번 트랙 ‘새벽비행’은 각종 매체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마치(MRCH)와 함께 작업했다. 가끔 하늘 위를 날아가는 비행기를 보면 출발한 비행기인지 도착하는 비행기인지 궁금할 때가 있는데, 이러한 경험에 기반하여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날아오르는 ‘비행기’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새벽’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었으며, 감성적이고 몽환적인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이 앨범은 유튜브 영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으며, 모든 제작과정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 채널 ‘여미 YEOMI’에서 확인할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