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twomyung)' [between..2]
일렉트로닉 팝의 다이내믹과 다운 템포의 넘실거리는 유연함. 이번 '투명'의 [between 2]는 부드러움과 거침의 질감을 이렇게 표현 한다. 바다 깊은 곳에서 꿈을 꾸는 듯 끝없이 침잠하는 "Slow dive"와 연이어 흘러 나오는 "Broken" 에서의 농도 짙은 사운드는 매번 앨범들을 낼 때 마다 색감을 달리 하는(그래서 무색의 투명함을 이야기 하는) 투명의 현재 위치 이기도 하다. one step, two step.. 마치 춤을 추듯 움직이는 고양이의 걸음이 절대로 가볍게 느껴지지 않는 "창틀 위의 고양이"와, 아슬아슬 하게 줄을 타는 사람처럼 위태로운 순간들을 연상케 하는 "Run run run", 그리고 "This time is over" 에서는 'rainbow99(류승현)'의 일렉기타 사운드가 뒤집어 진 채(reverse) 곡을 마무리 하는 것도 꽤 흥미로운 포인트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