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김세영' 이 딸들에게 들려주는 사랑과 행복의 다정한 선율 [The Present: Jazz for moms and babies]
첫 음반 [February Twenty] 에 이은, 재즈 피아니스트 '김세영' 이 2년여 만에 발표하는 두 번째 작품. 둘째 아이의 출산을 앞두고 있던 그녀가 만삭의 몸으로 손수 만들고 연주한 여덟 개의 어여쁜 노래들이 한 장의 CD에 정성스레 담겼다. 갓 걸음마를 뗀 첫째 아이에게, 뱃속의 둘째 아이에게, 어느덧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스스로에게 들려주고팠던 음악들이다. 여전히 수려한 연주 기교와 단단한 스윙 감각, 세련된 작곡 능력 등 '김세영' 고유의 영롱한 음악성에 딸들에 대한 사랑과 행복마저 듬뿍 깃든 기분 좋은 음반이다.
함께한 음악가들 역시 지난 작품 못지 않게 화려하다. 1집에 이어 가장 탁월한 재즈 드러머 '이창훈' 이 음반의 프로듀싱과 드럼 연주를 맡았고, '잉거 마리(Inger Marie)' 와 '윈터플레이(Winterplay)' 의 사이드맨으로 활약하며 안정적인 연주력을 인정받아 온 베이시스트 '김성수' 가 새롭게 가세해 견고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앙상블을 선보였다. 또한, 음반 [Sad but Beautiful, Memories] 로 우리들 곁에 돌아온, 주인공 '김세영' 과 마찬가지로 이제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관록의 보컬리스트 '장정미' 가 깜짝 출연해 음반의 제목처럼 선물 같은 노래를 들려주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