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넷의 제작자들과 스물하나의 '김소연', 그들의 음악 이야기가 미니앨범 [Ing 1st]로 시작된다. 'Ing', '현재진행형'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이들이 이야기하는 'Ing'의 의미는 다르다. 'Imagine No Gravity' '중력이 없는 세상을 상상하라', 즉 구속하는 것 없이 자유롭게 우리의 이야기를 풀어 내고 싶다는 뜻을 앨범과 제작자명에 담아낸 것이다.
수많은 공연, 행사와 버스킹으로 음악활동을 하고 있었던 '김소연'양과 'Ing'의 멤버들이 2014년도에 만나면서 미니앨범의 구상이 시작된다. 오랜 기간 수집하고 또 끊임없이 제작하여 모은 곡들 중에서도, '김소연'의 보이스와 음악적 색깔을 고려해서 골라낸 4곡이 확정되면서 제작에 속도가 붙기 시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4년 11월 초, 곡 녹음을 모두 마친 후에도 계속된 2015년 8월까지의 수정과 후반작업에서 이들의 음악적 욕심과 섬세한 완성도를 느껴볼 수 있다.
우리의 귀를 사로잡을 '김소연'양의 첫 번째 미니앨범 [Ing 1st]에는 총 4곡이 수록되어 있다. 타이틀곡 "처마밑"은 '김소연'이 학창시절부터 듣고 또 불러왔던 어쿠스틱 발라드이다. 비 오는 날, 그를 기다리게 하는 그리움을 '김소연'만의 감성으로 풀어내는 곡이다. 아름다운 기타의 반주와 그 위에 놓인 '김소연'의 목소리가 마음을 울리는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타이틀곡을 제외한 3곡 "메시지", "봄꿈", "회고" 또한 연습부터 녹음, 후반작업까지 심혈을 기울인 끝에 만들어진 곡들이다. 참여한 제작진들과 연주자들 그리고 '김소연'이 담은 노력과 정성만큼, 대중들의 귀에 오랫동안 남아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자극적인 것들에 너무나 익숙해져 있는 무더운 여름, '김소연'의 첫 미니앨범 [Ing]는 대중들에게 한 템포 쉬어가는 여유를 선물해 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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