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의 거리’는 가톨릭 생활성가 찬양크루 '열일곱이다'의 스물일곱 번째 음원입니다.
'열일곱이다'는 2017년 제17회 cpbc 창작생활성가제에 출전한 11개 팀과 주님께 다양한 달란트를 받은 멤버들이 함께 활동하는 생활성가 찬양크루로, 매월 17일을 열일곱이day로 기념하여 새로운 성가 음원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누워 있는 아기를 보게 될 터인데, 그것이 너희를 위한 표징이다.”
(루카 2,12)
12월의 겨울은 신자와 비신자의 종교적 감도가 가장 비슷해지는 순간인 것 같습니다. 연약한 우리 인간에게 겨울은 혹독합니다. 밤은 길어지고 날씨는 매서워, 여름에 비해 죽음과 가까운 세상을 만듭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더더욱 구원을 찾습니다.
구유라는 누추하고 미약한 공간은 오랜 세월이 지나 구원의 상징이 되었고, 우리는 그 구유에 빛을 밝혀 거리에 장식합니다. 구유를 바라보며, 종소리를 들으며, 우리는 아픔 속에서도 희망에 설렙니다.
모두가 아기예수 오셨다고 노래하는 그 순간, 우리가 가장 화합할 그 순간을 이 노래로 그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