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Rolling Stars - Hello My Beach
‘도시남녀의 사랑법’ 극중 1부의 서브타이틀부터 엔딩까지 드라마 곳곳에 삽입되어 명실공히 ‘도시남녀의 사랑법’ 대표 테마곡으로 드라마에 가장 중요하게 사용된 노래이기도 하다. 밴드의 이름부터 기존의 ‘롤링 스톤즈’를 표방한 롤링 스타즈는 대놓고 롤링 스톤즈의 음악을 스타일을 참고해서 만들어졌다.
국내에 활동 중인 외국인 연기자들을 섭외해 프로젝트 팀을 만들어 ‘도시남녀의 사랑법’ 연출감독인 박신우 감독이 직접 뮤직비디오까지 촬영하여 두 차례 방송까지 내보냈던 바 있으며, 롤링스타즈의 Hello My Beach는 수많은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며 한 번쯤 검색해 보기도 했던 바로 그 노래이다. 한편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사전에 미리 만나 합주까지 하며, 서로 합을 맞추기도 했으며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에는 ‘도시남녀의 사랑법’의 배우들이 직접 롤링 스타즈 밴드와 함께 참여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남혜승 음악감독은 함께 곡작업에 참여한 김경희 작곡가와 머리를 맞대고 어떻게 이 곡을 만들고 노출해야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지, 여러 날들에 걸쳐 수많은 아이디어를 내었고, 또한 긴밀히 박신우 연출감독과도 여러 차례 의견을 주고받으며 다양한 시도를 해봤다고 전했다. 드라마 장면에 그냥 삽입되기만 하는 음악이 아닌, 극에 조금 더 파고들어 여러 가지 역할을 하기도 했던 조금은 더 특별한 OST라고 말할 수 있겠다.
극중 1부에 이 노래가 나가는 동안 자막으로 이미 내보냈던 내용처럼 Hello My Beach는 거침없고 직설적인 가사와 어깨가 들썩이는 강렬한 비트가 단연 돋보이는 곡이다. 자신을 버리고 떠난 연인을 증오하면서도 다시 되찾고 싶어 하는 남자의 마음을 담아낸 흥겨운 컨트리풍이 가미된 로큰롤 락 스타일의 노래이다. 남혜승 음악감독은 이 노래를 듣게 되는 시청자들이 ‘도시남녀의 사랑법에’ 나왔던 은오(김지원 분)와 재원(지창욱 분)이 거닐던 해변을 그리고 그들과 우정을 나누던 친구들의 웃음소리가 자연 재생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 김경희 – All Day
극중 2부 중 재원과 은오가 캠핑카에서 처음으로 사랑을 나누던 장면에 소개되어 시청자들의 마음을 온통 흔들어 놨던 “All Day”는 설레는 듯한 기타 아르페지오와는 상반된 조금은 쓸쓸한 듯 감성적인 보컬 김경희의 보이스가 언밸런스하면서도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심리를 자극하기도 한다. 사랑에 온전히 자신을 맡긴 재원과 복잡한 마음을 한켠에 숨겨둔 은오의 마음을 절묘하게 표현해낸 All Day는 때론 행복한 마음을 때론 좀 더 그리운 애틋함을 때론 쓸쓸한 외로움을 느끼게 하는 오묘한 느낌의 노래라고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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