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나조이(Bona Zoe)' [YBDJ: 上]
우리는 모두 각자의 일상에서 치열한 전쟁을 치르며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일상이라는 전선에서 뼛속까지 지칠 때면, 누구나 종종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하지만 이것이 끝나지 않는 싸움임을 알기에, 우리는 대부분 그 상상을 실행으로 옮기기보다는 수긍하고 버티기를 택한다.
YBDJ(야반도주)는 이런 현대인들에게 보나 조이(Bona Zoe)가 건네는 작은 선물이다. 내면의 불안정함과 슬픔 등 우울한 주제들이 앨범을 관통하는 굵은 감정선을 그리지만, 그 길의 끝에서는 사랑과 희망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여러분이 이 음악들을 통해 공감과 위로를 얻길, 잠시나마 지친 일상으로부터 야반도주하는 기분을 느끼길 바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