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노래하는 아이들”
밴드 2Z(투지)는 2020년 1월 데뷔 후 전 세계의 재앙인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밴드의 기본적인 활동인 공연, 연주 활동은 물론 이들의 음악을 선 보일 수 있는 무대는 방송 무대 정도로 한정 지어졌다. 하지만 밴드가 설 수 있는 방송 무대도 제약이 많은 지라 2Z는 음반을 위한 스튜디오 작업에 매달릴 수 밖에 없었다. 음악을 만들어 내는 작업이 이들에겐 유일한 희망이었고, 작업을 해 나가면서 이 힘든 시대를 버텨내고 있는 청년들에게 좀 더 의미 있는 공감대역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코드 또한 “희망”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이들은 데뷔 후 2년 동안 27곡이라는 땀과 열정을 세상에 내 놓을 수 있게 되었다.
“2Z의 웹툰 “다시 한번 사랑해줘!”와 함께 한 OST(Plz luv me again)”
2021년 여름 2Z는 재미있는 제안을 받게 된다. 국내 첫 K-POP 전문 웹툰 플랫폼인 ‘포켓툰'으로부터 2Z가 실제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웹툰을 개발해 보자는 것이 그것이었다.
작품의 이름은 ‘다시 한번 사랑해줘!’로 하루아침에 무명 밴드가 되어버린 톱스타 2Z의 드라마를 그린 웹툰이다. 실제 멤버들의 개성을 살린 미려한 그림체가 특징인 본 작은 한국어, 일어, 영어 등 다국어로 제공되어 2Z를 사랑하는 많은 국내, 해외의 Fan들이 편하게 “포켓돌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2Z도 자신들을 주인공으로 만들어진 작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결심을 했고 그 결과 이들의 4번째 EP인 OST(Plz luv me again)를 발매하게 되었다. 총 6곡의 트랙으로 이루어진 본 앨범은 ‘꿈이 아니었음 좋겠다(band ver.)’로 그 포문을 연다. 웹툰의 스토리 대로 하루 아침에 대스타에서 무명밴드로 전락한 이야기를 그대로 가사로 옮긴 본 곡은 Natural한 Rock sound에 화려한 String 편곡이 돋보이는 넘버이다. 두번째 트랙은 앨범의 타이틀곡인 ‘It is U’이다. 대중적인 선율의 멜로디가 매력적인 이 곡은 제목안의 ‘U’가 운명을 뜻하는 의미로 “시간은 돌고 돌아서 제자리에, 너와 난 서로 미쳐서 그 자리에, It was U, It was U! 덫에 걸린 채 그 자리에, 또 세상 끝까지 가봐도 제자리에, 어차피 벗어나려 도 그 자리에, It is U, It is U! 날 가둬버린 너라는 걸! You’re really so strong.” 가사가 말하 듯 이들에게 음악은, 또 이들의 팬덤인 ‘FromA’도 2Z에겐 결국 자신들의 자리로 돌아오게 하는 운명 같은 존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세번째 트랙인 ‘I know’는 Synth pop 스타일의 곡으로 2Z 멤버들의 개구쟁이와 같은 본색(?)이 그대로 드러나는 신나는 곡이다. 네번째 ‘Turn my camera on’은 2021년 초 2Z의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한 ‘Backer’들을 위해 선물한 곡으로 이번 앨범 발매와 함께 정식으로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다섯번째 트랙은 ‘인사’라는 곡으로 멤버 JISEOB의 작품이다. 자신이 살아가는 일상 안에서 느낀 감정들을 일기장에 써 내려가 듯 표현한 곡으로 소박하면서도 감성적인 편곡과 멜로디는 듣는 이로 하여금 짠하게 밀려오는 감동을 느끼게 한다. 앨범의 마지막 곡은 ‘꿈이 아니었음 좋겠다(dance ver.)’ 이다. 웹툰 안의 내용처럼 2Z가 최고의 스타일 때 히트를 시킨 곡으로 설정한 본 곡은 피아노의 메인 테마가 특징적인 하우스풍의 곡이다. 어쩌면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즐길 수 있는 2Z 만의 ‘댄스 곡’ 이라고 할 수 있겠다.
“새로운 도전에 두려움이 없는 2Z”
2021년 2Z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표현이라는 건 모든 예술의 기본이자 공통 분모라는 걸 일깨우게 된 이들이 연기 활동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우선 BUMJUN과 HOJIN이 각 자 드라마의 주연으로 발탁되어 촬영을 마쳤다. 이 드라마들은 2021년 말과 2022년 초에 방영될 예정이며, 연기자로도 신선한 느낌을 충분히 표현해 냈다는 후문이다. 2022년 ‘위드 코로나’의 시대를 맞이한 전 세계는 아마도 새로운 희망을 꿈꾸고 있을 것이다. ‘희망을 노래하는 아이들’인 2Z도 음악인으로 또 연기자로 그들이 몸소 체험한 희망과 용기를 함께 공유할 것이다. 열심히 달려 온, 또 열정으로 달려갈 이들의 행보를 즐겁게 지켜보도록 하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