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6월 첫 번째 미니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Maria’를 통해 국내외 음원차트를 휩쓴 것은 물론이고, 단일 플랫폼에서만 조회 수 18억을 넘긴 #마리아챌린지의 주인공 '화사 (Hwa Sa)'. 약 1년 5개월 만에 두 번째 싱글 앨범 [Guilty Pleasure]을 선보이며 다시 한번 세상을 뒤흔들 준비를 마쳤다.
앨범명 [Guilty Pleasure]의 사전적 의미는 ‘남에게 이야기하거나 본인 스스로 느끼기에도 부끄러운 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상 하고 나면 즐거운 일’을 말한다. 어떤 크기일지는 몰라도 죄의식과 함께 비례하는 행복을 느낀다는 것인데, 사실 이것 또한 본능에 의한 것이다. 물론 자연스럽고 합리적인 해소 방법은 아니겠지만, 분명 가끔은 거부하기 힘든 각성제 역할이 될 수 있다.
타이틀곡 ‘I’m a 빛 (I’m a B)’은 외국 프로듀서진과 처음으로 협업한 곡으로, 묵직한 베이스라인 위에 트렌디한 사운드가 자유롭게 펼쳐져 있다. 그뿐만 아니라 중독성 강한 훅과 화사의 시그니처, 그루비한 보이스는 그 자유로움 안에서 잘 짜인 패턴같이 느껴진다. 이 곡에서 화사는 더 단단하고 완벽해지고자 하는 욕심에 몰입하여 마치 스포트라이트처럼 나를 뺀 주위에 그림자를 내리웠지만, 탁, 하고 온전히 나를 놓은 어느 순간, 그림자를 집어삼키면서 아주 크고 당당한 ㅂㅣㅊ 가 되는 포인트를 이야기하고 있다.
완벽을 욕심내며 이루고자 했던 목표들은 하나같이 자신을 학대하고 삶을 불안전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그 목표에 조금 가까워졌다고 한들 여전히 공허함이 깊지만, 그렇게 지나온 과정 속에서의 쾌락들은 분명 ‘내’가 살아있음과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청개구리처럼 내 맘대로 하던 마지막 십 대의 본능적인 반감이 아닌,
달콤하고 이유 있는 진짜 빛으로 돌아온 ‘화사 (Hwa Sa)’
해도 될까 안될까, 선을 넘을까 말까
금지를 극복하면 우리는 한 단계 더 자유로워질 수 있다.
Don’t fear nothing. I’ll be your 빛!
Track 1. FOMO
Lyrics by 박우상, 젬마 (Jemma)
Composed by 박우상
Arranged by 박우상
시작점을 알 수 없는 두려움엔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
그 두려움 속의 우리는 온전하지 않고 완전하지 않으니 더 애처로운 존재들이다.
‘FOMO’는 그런 복잡한 두려움을 스스로 이겨내면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는 희망적인 이야기를 유니크한 베이스 리프와 신선한 곡 구성으로 녹여냈다.
우리는 결국 두려움을 이겨내고 평화를 찾을 수 있을까?
그 해답은 유기적으로 연결된 다음 앨범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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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2. I’m a 빛 (I’m a B)
Lyrics by 화사, 박우상, 해다영, Gustav Landell, Kristin Carpenter, Simon Jonasson, Musikality
Composed by Gustav Landell, Kristin Carpenter, Simon Jonasson, Musikality
Arranged by Gustav Landell, Simon Jonasson, Musikality
Additionally arranged by 박우상
더 환하게 빛날수록, 짙고 빠르게 그림자가 진다.
그 굴레 속에서 모든 것을 놓아버리며 자유로워지는 순간, 그림자들을 집어삼키며 비로소 온전한 빛이 된다.
묵직한 베이스에 트렌디한 사운드가 빛이 된 화사의 내면을 표현하며, 중독성 강한 훅과 특유의 그루비한 보이스가 매력적인 곡이다.
Track 3. Bless U
Lyrics by 박우상, 화사
Composed by 박우상, 화사
Arranged by 박우상
재채기에도 온 세상이 흔들릴 만큼 사랑은 아프고 불안했다.
그 지독한 덫에서 헤매다 비로소 한 걸음을 내딛게 된다면, 아픈 사랑에서 벗어나 진심으로 축복하겠다는 마음을 노래한다. 감각적이고 서정적인 기타 리프 사운드에 힙합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트렌디한 분위기를 자아낼 뿐만 아니라, 오랜만에 선보이는 화사 (Hwa Sa)의 멜로디 랩핑이 더해지며 감정을 배가시킨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