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의 끝자락에 내가 만난 복음은 Nothing...말 그대로 아무것도 아닌것이였다. 예수님이 아무것도 아닌게 아니라 나란 존재가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끝까지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노래는 처음으로 CCM을 작곡한 도민은 아벨의 마지막 모습과 같이 예배드리다가 죽으면 그뿐인 인생을 인간의 노력으로 조금이라도 더 보태서 구원을 얻으려 했던 어리석은 인생이 아닌 나는 없고 예수만 남길 바라는 마음의 CCM이다.
이도민은 이야기 한다.
"이렇게 생각하고 말하는 나는 지금도 틀릴 수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틀릴것이다..나같은 쓰레기가 CCM을 만든다는것 자체가 거짓말일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알게된 복음은 그런 나를 지금까지 '나는 괜찮은 사람이야..교회 일 열심히 하니깐 십일조 하니깐 모태신앙이니깐..'했던 어리석음에 서..이제는 나의 죄인됨을 인정할수 밖에 없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나는 죄인이고 괴수이고 절대 구원받을수 없는 존재지만 예수를 알게된 것 자 체가 내겐 은혜이다. 나는 지옥에 가도 할말없는 죄인이지만 만약 천국에 가게 된다면 그것 또한 나에겐 한없는 은혜를 베푸신 예수께서 하신것이 다"
사람에겐 누구나 하나님이 정해 놓으신 시기가 있을것이다. 내가 하는게 아니라, 내가 했던게 아니라 다 주님이 하셨다는 고백을 할 수밖에 없는 그 시기를 만난 사람만이 자신을 진심으로 죄인이라 고백할 수 있는것 같다. 앨범 참여에는 그 동안 같은 교회에서 함께 신앙공동체로 있던 백석예대 보컬 전공 한대국과 백석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는 윤이레가 함께 참여해주었다. 은혜아니면 안된다고 고백했던 도민의 노래에 귀 귀울여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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