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석 [나의 요즘]
마치 영원할 것 같던 강렬한 사랑이 지나가고
찾아오는 이별의 아픔은 시간이 가도 아프고 또 아프기만 하다.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고개를 저어봐도,
시간이 약이라는 생각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 봐도 쉽사리 괜찮아지지 않는다.
이렇게 답이 없고, 약도 없는 이별의 허전함 속 만나는 이별 노래는 정말 특별하다.
세상을 살아가는 누구나 겪는 이별을 노래하는 게
어쩌면 특별한 일이 아닐 수 있지만
그 흔한 이별이 나의 이야기처럼 다가오는 순간,
그 노래는 나의 인생 음악이 되곤 한다.
[나의 요즘]은 그런 노래다.
마치 아무렇지 않은 듯 덤덤하게,
끝없이 외롭고 괴로운 이별의 아픔을 노래하는 그의 목소리에서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익숙해지지 않는 허전함 속에 너를 기다리는 나의 모습,
괜찮은 척 웃으며 말하지만 여전히 너를 잊지 못하는 ‘나의 요즘’을 발견할 수 있었다.
지난 4월 원티드 싱글 [눈물날 것 같은 날에는]을 통해 원티드 팬들에게 오랜만에 모습을 보여줬던 김재석이 솔로 아티스트로서는 5년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애써 잊어보려 노력해 봐도, 오랜 시간이 지나도 도무지 익숙해지지 않는 이별의 아픔을 아무렇지 않은 듯 덤덤하게 풀어나가는 김재석의 목소리는 마치 내가 겪은 이별을 노래하는 것처럼 듣는 이의 마음을 움직인다.
한편의 영화 같은 아름다운 노래, 김재석의 [나의 요즘]
이별의 아픔을 겪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이 노래를 선물한다.
by. 원하 of Slowcity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