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가끔은 다하지 못했던 말들에 대해 생각하곤 합니다
[넌 잘 있니? 난 좀 그래]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그때의 나를,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그때의 마음을 노래해 봤습니다.
저를 도와주는 많은 분들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마음을 울리는 멋진 곡과 가사를 선물해 준 폴킴 오빠에게 감사합니다.
- 수안
[넌 잘 있니? 난 좀 그래]
오래전에 써둔 저의 타이틀 감인 곡을 무슨 연유에선지 선 듯 수안이에게 주게 되었던 걸 '내 앨범에 넣을걸' 하고 내심 후회했습니다.
그렇다고 준 곡을 혼자 다시 불러 앨범에 넣자니 염치가 없고 해서 듀엣 버전의 콘텐츠로 만들어보자 하고 만든 음원이 너무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처음 이 곡을 적었을 때의 연약함과 조심스러움, 표현하지 못했던 생각들, 그에 비해 너무도 무뎌진 지금의 나 그리고 녹음하며 울던 수안이까지. 똑같은 노래이지만 이 노래를 듣고 불러가며 더해지는 많은 그림들이 이 노래를 더 풍성하게 하구나 배웠습니다.
넌 잘 있니? 난 좀 그래.. 이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지겠지만 속시원히 다 뱉어내지 못한 답답함만은 그대로일 것 같습니다.
수안이와 함께 작업하는 과정은 애틋했습니다.
저희 둘이 함께한 [잘 있니] 많이 들어주시고 저와 수안이에게도 자주 안부 물어주세요.
감사합니다.
- 폴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