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발표되는 전유나의 세 번째 미니앨범(EP) ’청춘에’는 전유나가 직접 작사 작곡한 타이틀곡 ’청춘에’ 를 첫 번째 트랙으로 시작해 Acid jazz스타일의 ‘다시,고백’, 다소 몽환적인 느낌의 ‘부서졌어’ 그리고 jazz스타일로 새롭게 재해석한 전유나의 히트곡 ‘너를 사랑하고도’가 수록돼 있다.
1. 청춘에
어느새 지나버린 청춘에 대한 아쉬움과 삶에 대한 회한을 이야기하듯 풀어낸 곡.
담백하고 간결한 멜로디와 노랫말, 그리고 공간적인 편곡으로 그 아련함을 배가시키는 곡이다.
여기에 억지로 감정을 짜내거나 만들어 내지 않고 담담하게 던지는 보컬창법과 아련한 trumpet 멜로디가 멋있게 조화를 이루는 이 곡은 전유나가 직접 작사 작곡했다.
2. 다시, 고백
미디움 템포의 Acid Jazz 스타일의 곡으로 힘차면서도 그루비한 브라스 연주로 시작되는 곡이다.
진성과 가성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가벼우면서도 리드미컬하게 노래하는 보컬스타일이 돋보이는 곡으로 전체적으로 물 흐르는듯한 베이스라인과 안정적이면서도 기분 좋은 드럼사운드가 인상적이다.
3. 부서졌어
아주 무거운 분위기의 피아노로 시작되는 곡으로 점점 더 쌓여가는 전자악기들로 곡 전체의 색깔을 더해가는 곡이다.
마지막 코러스 부분의 절규하는 보컬과 터질듯한 사운드의 드럼연주가 곡의 분위기를 클라이맥스로 끌어올려 목소리만 남는 엔딩과 큰 대비를 이끄는 매력적인 색깔의 곡이다.
4. 너를 사랑하고도 (2021 Jazz Ballad Ver.)
피아노와 베이스 만으로 연주된 곡으로 기존의 가요발라드 스타일의 곡을 jazzy하면서도 공간적인 스타일로 편곡되어 연주되었다. 허스키한 보컬 창법이 전체적인 편곡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곡으로 중간 간주 부분의 jazzy한 베이스 솔로 연주도 전체적인 분위기와의 조화를 한껏 자아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