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윤동주 시 작곡 경연대회]
'윤동주 시 작곡 경연대회'는 연세의 시인 윤동주의 시 정신을 기리고 그 뜻을 널리 전파하기 위해 연세대학교 윤동주기념사업회에서 개최하는 대회이다. 2012년부터 시작하여 작년 가을, 5회를 맞이한 이 대회는 윤동주의 섬세한 시어를 가사로 한 아름다운 노래들이 출품되며 다음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대회 당선작은 "길"을 부른 동아방송예술대학교의 '김기산' 씨가, 가작은 "편지"의 '정미래' 씨와 "무서운 시간"의 '김기림' 씨가 수상했다.
01. 길 (Vocal 김예진) / 김기산
비가 촉촉이 내리던 저녁, 윤동주 시인의 시집을 꺼내 읽다 '길'이라는 시를 읽고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분의 감성과 깊이를 감히 다 헤아릴 수는 없겠지만 그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선율로 표현해보고 싶었습니다.
02. 편지 / 정미래
윤동주의 시 '편지'에 선율을 붙인 곡. 시 본연의 순수함에 집중하며 선율을 붙였고, 마치 윤동주 시인이 직접 노래하는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남자 보컬과 함께 했다. 멀리에 있는 소중한 사람, 또는 너무 멀리에 있어 다시는 보지 못할 소중한 사람을 생각하며...
03. 무서운 시간 (Vocal 오찬의) / 김기림
암울한 시대 속에 윤동주 시인은 민족의 독립을 자신의 사명으로 짊어지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자신 앞에 놓인 길이 얼마나 험한 길인지 알고 있기에 때때로 인간적인 두려움 앞에서 주저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런 자신의 모습을 부끄러워하며 이 시를 쓴 윤동주 시인을 떠올리며 곡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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