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 시작될 무렵, 사랑의 끄트머리에서 차가운 기억을 노래하다.
'곽정임'의 3rd Single [그 밤 유난히 차갑던]
마치 옆에서 읊조리듯이
방금 더운 숨을 내뱉은 듯이
미처 할 말을 다하지 못한 듯이
차가운 기억이 뜨거운 눈물처럼 흐른다.
늘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고
방향도 길도 잃어버리는 이별이지만,
'잡을 수도 없이' 라고 희미하게 노래하는 모습에서
흘러가는 계절을 잡을 수 없는 것처럼
나만 두고 떠나가는 세월처럼
이별의 마지막, 기억의 체념을 전해주는 듯 하다.
가만히 듣고 있으면
이제 막 시작한
겨울 찬 바람이, 겨울 찬 풍경이
위로를 얻을 것 같다.
박종환
Produced by 박용준
Lyrics by 곽정임
Composed by 홍보라
Arranged by 박용준
Keyboard 박용준
Guitar 정재원 (a.k.a 적재)
Chorus 곽정임
Mixed by 윤정오
Mastered by 권남우
Recorded by Kosuke Kamishin
Photograph and artwork by 전용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