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정인지 : 한계령 (양희은)
하덕규, 정덕수 작사 / 하덕규 작곡
1984년에 ‘시인과 촌장’의 하덕규가 발표하고, 1985년 양희은이 다시 받아 ‘찔레꽃’ 음반에 수록하여 발표한 곡으로, 정덕수 시인이 고향을 찾아 시를 써서 음악다방에서 낭송하는 것을 듣고 하덕규가 곡을 붙였다. 발표 당시에는 너무 무거운 분위기라 음반사가 홍보를 포기하기도 했으나, 1990년에 다시 발표해서 좋은 반응을 얻은 대표적인 역주행송이다. ]
02. 이나영 : 천년의 사랑 (박완규)
이현규 작사 / 유해준 작곡
1999년에 박완규 1집의 타이틀곡이다. 당시 김경호의 락발라드가 히트를 하면서, 상당히 많은 수의 락발라드 보컬이 나오게 되는데, 그 중에서도 곡의 멜로디와 소화가 어려운 하이톤의 보컬로 큰 히트를 한 곡이다. 현재 부활 보컬로 활동하고 있으며 부활 5집 시기의 보컬이었던 박완규의 가장 안정된 보이스를 구사할 때의 보컬을 만날 수 있는 곡이기도 하다. 당시 애니매이션 ‘카우보이 비밥‘의 장면을 담은 뮤직비디오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나는 가수다‘에서 빅마마의 이영헌이 부른 것을 비롯 가창력에 자신있는 수 많은 프로, 아마추어 보컬의 단골 도전 곡이기도 하다.]
03. 김수영 : 바람의 노래 (조용필)
김순곤 작사 / 김정욱 작곡
1997년에 발매된 조용필 16집의 수록곡이다. 타이틀곡인 ‘그리움의 불꽃’보다 더 잘 알려져 있다. 10대를 위한 댄스 음악이 가요계를 장악한 상태에서 몇 안되는 명품 복고풍 발라드로 기성세대에게도 인기를 끌었지만, 젊은 층에도 진지한 가사와 세련된 사운드로 어필했다. 2001년 유상록이 리메이크를 한 것을 시작으로 ‘불후의 명곡’에서 박상민이, ‘미스트롯2‘에서 은가은이 리메이크한 곡이 모두 히트하여 원곡 뿐 아니라 수준급 리메이크가 이어지면서 꾸준히 사랑받는 곡이다.]
04. 류정운 : 봄 여름 가을 겨울 (김현식)
김현식 작사 / 김현식 작곡
1981년에 발표한 김현식의 첫 번째 음반의 타이틀곡이다. 송홍섭이 담당한 베이스가 주가 되는 펑키한 사운드와 블루지컬한 김현식의 보컬이 잘 어우러진 곡으로, 허스키와 가성을 오가며 다양한 스펙트럼의 보컬을 보여주는 김현식의 매력이 가득하다. 조동익과 함춘호가 참여한 기타나 김광민이 참여한 건반 등 뛰어난 세션들의 연주도 매력적이다.]
05. 한가람 : 미인 (신중현)
신중현 작사 / 신중현 작곡
1974년에 발매된 ‘신중현과 엽전들’의 데뷔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락 음악을 한국적인 문법으로 완전히 새롭게 해석한 곡이다. 쉬운 가사와 단순한 코드진행, 중독성있는 멜로디 후크가 특징이다. 기본적으로 블루스 풍의 록큰롤 음악이나, 꽹과리를 닮은 하이햇 위주의 단조로운 드럼비트, 가야금 산조 느낌의 기타솔로등으로 미국식 스탠다드 팝이나 영국식 로큰롤과 다른 한국적인 색을 담은 혁신적인 곡임에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멜로디와 곡의 문법으로 오랜 시간동안 사랑받고, 꾸준히 헌정되는 곡이다.]
06. 박산희 : 개여울 (정미조)
소월 작사 / 이희목 작곡
1972년에 발매된 정미조의 데뷔 앨범에 실린 곡이다. 김소월 시인의 시에 곡을 붙인 곡으로 이 곡을 통해 정미조는 데뷔하자마자 방송 3사의 신인상을 석권하며 이름을 알리게 된다. 실제 처음 부른 가수는 김정희가 1967년에 불렀으나, 큰 반응을 얻지 못했고, 정미조의 목소리로 리메이크된 후 크게 히트했다.]
07. 박다은 :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이광조)
이광조 작사 / 이태열 작곡
1985년에 발매된 이광조 6집의 타이틀곡이다. 이광조를 톱가수의 반열에 올리게 된 곡으로, 이병우-조동익이 참여한 기타선율과 김광민의 감성적인 건반터치와 함께 애절한 이광조의 보컬이 잘 어우러지며 오랫동안 사랑받는 발라드곡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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