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을 위한 변화의 시작
Wade 의 2018년 두 번째 싱글 [My Girl]
어쿠스틱 기타와 보컬, 그간 웨이드가 꾸려왔던 음악은 그런 식이었다.
친숙하게, 듣기 편한 사운드, 하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처음부터 어쿠스틱을 무기로 웨이드를 꾸려갈 생각은 없었다. 솔로 프로젝트가 우연히 2인조 프로젝트가 되었고, 색깔과 컨셉을 논하면서 자연스레 어쿠스틱한 음악을 해오고 있었던 것이다.
다시 원점에서, 솔로 프로젝트로 돌아온 지금 더 이상 어쿠스틱한 음악만 추구할 필요가 있을까?
이번 싱글 'My Girl'은 그런 의미에서 작은 시도를 했다. 딱 어울리는 옷이어야만 옷은 아니라는 생각. 변화의 과정에서 한번은 해봐야 할 것 같은 음악, 그런 의미로 편곡을 해 나갔다.
앞서 발표된 '봄날'의 메인 기타 리듬이 이 곡에서 따온 것이라, 우선 봄날과의 차별성을 위해 리듬을 재 수정하고 몇 번이고 편곡작업을 거쳤다.
네이버 뮤지션리그에서 들을 수 있는 이 곡의 두 가지 버전 데모와도 달라야 했다.
마음에 들 때까지 수정과 수정의 연속으로 탄생한 버전이 이번 싱글이다.
물론 만족스럽지 않다.
다만, 가끔씩 이 곡을 들을 때마다 그저 스킵하지 않고 들을 수 있는 곡이고 싶다.
그리고 이 다음 스텝의 웨이드를 지켜보기를 바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