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선 숨을 평소보다 좀 더 크게, 천천히 내쉰다.
서울의 주파수를 제주에 맞추면 분주한 소음이다.
제주에는 제주만의 주파수가 있다.
대문이 없는 낮은 돌담을 지나
오름을 걷고, 바다수영을 했다.
파릇한 초여름의 풀을 간지럽히고 먼 바다에서 온 파도를 만졌다.
우산 없이 내리는 별빛을 맞고 푹 젖어 서울로 돌아왔다.
서울로 주파수를 옮기기 전
온 몸에 달라붙은 제주의 바람과 모래와 별빛, 풀잎들로 노래를 만들었다.
제주가 들려준 이야기를 당신에게 들려주려고.
- written by. MIKA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