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슬비에서 시작해서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 소나기가 그치고 구름 사이에서 내려오는 습기 머금은 햇빛을 이야기해봤습니다.
첫 번째 곡은 비 오는 날 남들 눈치 보지 않고 비를 맞으며 걸었던 날을 레퍼런스 삼아 나의 소중함에 관하여 얘기해봤습니다.
두 번째 곡은 소나기를 맞으면서 문득 들었던 생각입니다. 중학교에 다닐 때 저는 장마가 시작되면 짝사랑하던 친구를 위해 우산을 2개 준비해놨었습니다. 혹시 소나기가 내리면 챙겨주고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언제나 그 친구는 우산을 잘 챙겨 다니더군요.
세 번째 곡은 소나기가 그치고 놀랍게 아름다울 정도로 하얗고 굵은 구름과 파래지는 하늘 그사이에 습기 머금은 햇살이 내리쬐는 순간입니다. 그저 그 아름다움에 먹먹한 감동이 들며 사진처럼 남겨놓고 싶었던 날에 대한 노래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