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과 소울, 재즈의 스릴들이 난무하는 라이브의 향연
송용창 ['향연' Live at Salon Moonbow]
리듬과 멜로디, 화음들이 서로 치고 받고 뒤섞이며 만들어내는 스릴, 몰입, 그루브. 2021년 6월 26일 살롱문보우에서 있었던 ‘송용창’의 4집 [향연] 발매 공연은 그런 것들을 생생히 즐길 수 있는 공연이었다.
이 앨범은 그 공연의 생동감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 걸출한 세션들이 빚어내는 날이 선 연주 위에 ‘송용창’이 풀어내는 그 만의 색이 담긴 선율들. 관객들도 함께 리듬을 타며 그 '향연'을 만끽했다. '어디든 언제든', '기쁨의 춤'과 같은 4집 앨범 수록곡들과 그의 1집에 수록되었던 '항해', '자장가' 등이 조화를 이루며 다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4집 앨범 녹음에 참여한 Guitar '이수진', Bass '박노진', Drums '서수진'과 새롭게 합류한 Keyboard의 '강재훈'의 조합이 만들어내는 사운드는 가히 놀라운 것이다. 특히 [항해]에서 이수진의 락킹한 기타 솔로나 '기쁨의 춤'에서 서수진의 드럼 솔로 그리고 앵콜곡인 '자장가'에서 강재훈의 키보드 솔로 등이 주옥 같은 순간들을 연출한다.
때로는 부드럽고 때로는 강렬하게 파고드는 ‘송용창’의 음악들 그 다채로운 매력을 어쩌면 앨범보다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앨범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