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리스트 '오은', 네 번째 싱글 [주님 가신 십자가의 길] 발표
"부흥" ,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작사 곡자 '고형원 선교사' 특유의 정서와 보컬의 향연
2011년 디지털 싱글과 정규 1집 발매 이후 부지런하게 활동해 온 '오은' 이 네 번째 디지털 싱글을 선보인다. '오은' 은 날숨과 들숨의 깊이가 주는 여백이 짙은 보컬리스트다. 그래서 발랄한 곡을 부를 때도 곡의 의미를 한 번 더 생각케 하는 메시지 전달의 미덕을 획득한다. 이번 싱글은 이러한 '오은' 의 보컬 매력을 충분히, 그리고 기분 좋게 느낄 수 있다. 호소력 짙은 대곡을 써 온 '고형원 선교사' 의 곡이 딱 맞는 옷처럼 '오은' 의 목소리에 감겼다.
'십자가 십자가 나의 구원이라 / 십자가 십자가 나의 영광이라' 라는 단순한 복음의 진리를 선포하는 '고형원 선교사' 특유의 클래이맥스를 강하면서도 절제된 '오은' 의 목소리가 풍부하면서도 단호하게 거든다. 과하지 않고 단아하며 힘이 있으면서도 숨의 여백이 '십자가'에 집중케 한다. '오은' 에게 이 곡을 선물하며 전한 "주님이 가신 십자가의 길이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구원의 길이기도 하지만, 주님이 가신 십자가의 길을 따라갈 수 있도록 우리를 불러 주시고 선택해 주신 것이 우리에게는 영광이기도 하다. 십자가가 갖고 있는 중의적인 의미를 표현하고 싶었다" 라는 '고형원 선교사' 의 말이 곡에 그대로 녹아있다. 곡이 보컬을, 보컬이 곡의 의미를 배가시키며 풍미와 감동을 더한다.
그동안 '오은' 이 보내왔던 세월을 가늠케 하기 충분한 음반이다. 내년 1월 정규 발매 될 2집 음반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한국교회사에서 무게감 있는 선교사의 무게감 있는 곡을 이토록 담백하게 표현할 수 있는 보컬의 존재가 고맙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