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반대편에 있는 그대에게 전하는 사랑의 메시지. "그대가 들린다 (To The Sea)"
'말로'와 '이타마라 쿠락스(Ithamara Koorax)'가 그 두 번째 메시지를 전한다.
무려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한국과 브라질의 아티스트들이 공동 제작한 기념비적인 컴필레이션 음반, "그대가 들린다(To The Sea)"의 두 번째 싱글이 공개되었다. 이번에는 한국적 재즈의 진경을 보여주고 있는 재즈디바 말로와 세계적인 브라질리언 재즈보컬리스트 이타마라 쿠락스(Ithamara Koorax)가 그 주인공. 살사와 삼바로 재해석된 말로의 "너에게로 간다"는 4집 "지금, 너에게로"의 타이틀로, 말로 특유의 자유롭고도 자연스러운 스캣으로 복잡한 리듬에 세련미를 더했다. 많은 내한 공연과 아리랑 녹음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이타마라 쿠락스는 조앙 질베르토의 대표작 중 하나인 "Ho Ba La La (오발랄라)"를 다시 불러 그 신비롭고 영롱한 목소리를 구현했다.
지난 10일 이한철과 마리아 크레우자(Maria Creuza)가 참여한 첫 번째 싱글 "그대가 들린다 - Sevilla(세비야)"와 다가오는 24일 공개될 나희경의 세자 마샤두(Cesar Machado)의 "그대가 들린다 - 음악이 들려오네"와 마찬가지로 브라질 최고의 세션들이 연주를 맡았다. 자, 이제 음악을 들어볼 차례. 바다를 가로질러 우리에게 당도한 ‘그대들’의 두 번째 메시지다.
말로 (Malo) - 힘과 섬세함을 동시에 갖춘 한국 최고의 재즈보컬리스트 말로는 객석을 압도하는 화려한 스캣(의미 없는 음절을 이어 자유롭게 노래하는 것)으로 '한국의 엘라 피츠제럴드'라는 별명을 얻었다. 작곡, 편곡, 프로듀싱을 모두 해내는 전방위적인 뮤지션으로서 전곡이 한국어 가사로 쓰인 음반들을 다수 발매하여 '재즈와 한국어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통념을 깨고 한국적 재즈의 진경을 보여주고 있다.
이타마라 쿠락스 (Ithamara Koorax) - 브라질을 대표하는 재즈디바 이타마라 쿠락스는 보사노바의 창시자인 안토니오 까를로스 조빔 (Antonio Carlos Jobim)과 흑인 올페의 거장 루이즈 본파(Luiz Bonfa)로부터 세계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극찬 받으며 함께 작업했다. 유럽, 일본, 미국 등 세계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음은 물론, 수차례의 내한 공연과 전통 민요 "아리랑" 녹음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아티스트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