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돌핀 스트리트 (Green Dolphin Street)' [Green Dolphin Street]
'그린 돌핀 스트리트(Green Dolphin Street)' 는 2010년에 결성된 4인조 밴드이다. 키보드, 드럼, 베이스, 보컬로 구성되어 있는데, 한국에서는 다소 익숙하지 않은 밴드 구성이다. 밴드명인 '그린 돌핀 스트리트' 는 1947년 작 영화 제목에서 가져온 것으로, 우리나라에는 "파도" 라는 이름으로 소개되었다. 밴드가 생각하는 '그린 돌핀 스트리트' 의 의미는 실존하지 않는 것에 있다. 그린 돌핀(녹색 돌고래) 이나 그 거리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이는 밴드가 말하고자 하는 철학과 많은 관련이 있다. '그린 돌핀 스트리트' 는 이번 EP를 통해 보이지 않는 환상, 그리고 실제로 더 과장되어 보이는 우리 기억 속 풍경이나 바램을 진지하게,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노래하고 있다.
앨범의 트랙을 살펴보면 사운드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인 흔적들이 보인다. 1번 트랙 "Astronaut" 은 모던한 피아노 사운드와 몽환적으로 이뤄지는 패드 사운드가 우울하고 편안함을 동시에 준다. 2번 트랙 "Blind" 의 신스팝 사운드에서는 진한 펑키함이 느껴지고, 3번 트랙 "Where Am I?" 의 동양적 느낌의 음계가 새로운 신스팝 스타일을 제시한다. 그리고 편안함과 휴식을 주는 마지막 트랙 "깊고 푸른" 으로 앨범의 대미를 장식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