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호` [Luzern (루체른)]
루체른(Luzern)은 작곡가인 고성호가 2018년 7월, 스위스 여행 도중 들렸던 루체른(Luzern)에서 영감을 받아 쓴 곡이다. 바그너 생가가 자리 잡은 루체른 호숫가에서 구상한 이 곡은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작곡가 고성호는 루체른의 호수 경치를 본 순간, 그 모습이 [호빗]에 묘사된 풍경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들었고, 호빗에서 자주 등장하는 고블린을 소재로 해서 스토리를 만들었다. 처음에 나오는 A파트는 고블린이 탐험하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서, 경쾌하고 활동적인 느낌이 강하다. 이어서 등장하는 B파트는 탐험하던 고블린이 사랑에 빠지게 된 것을 표현한 거라 조성적이고 부드러운 느낌으로 쓰였다. 이후 A’가 나오는데 이 부분은 A와 B가 섞이며 등장한다. 이는 고블린이 사랑하면서 경험하는 희로애락을 표현하기 위해서 의도한 설정이다. 마지막에 등장하는 E플렛 메이저의 행진곡풍 코다는 고블린이 결국 사랑에 성공하여 나오는 결혼 행진곡을 의미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