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너와 나, 세상 사람 모두 다 아무것도 모른다오.”
‘백치미’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의 멜로디와 익살스러운 가사로, 모두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곡이다.
전통 악기 소리와 방언 섞인 말투의 가사로 이루어져 한국적이면서도 미니멀한 느낌이 함께 느껴진다.
혼담은 ‘백치미’에서 백치와 여우, 그 경계를 자연스레 넘나들며 노래한다.
줄곧 말해 왔던 혼담이 가진 다채로운 매력이 곡 하나에 농축되어 있다. ‘백치미’는 단면적으로 보았을 때, 알 수 없이 이끌리는 매력적인 ‘백치미’를 지닌 한 여성의 매력에 대한 이야기만을 담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그녀에게 ‘백치’의 모습이 전부가 아닌 것처럼 “사실 우리 모두 아무것도 모르는 백치들일지도 모른다. 사랑도, 인생도, 존재의 가치도.” 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