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오라 지성소로 (HEBREWS 10:19~20)
정한걸 Digital Single Vol.2
곡설명 :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처소,
그 곳으로 우리를 초청합니다.
휘장 가운데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로
예수의 피를 힘입어 담대히 지성소로 들어갑니다.
추천사 :
우리가 어찌 감히 주님 앞에 설 수 있겠습니까? 그 어떤 자격도 갖추지 못했으나 값없이 베푸신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는 예배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베드로의 발을 씻어 주시면서, 한사코 거절하는 그에게 발을 씻기지 않으면 상관없는 존재가 된다고 말씀하신 것을 기억합니다. 더럽고 추한 이가 감당하기 어려운 그 따뜻한 환대의 품, 한량없는 은혜의 자리로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을 정한걸은 “들어오라 지성소로”에서 담담하면서도 힘있게 표현합니다. 그곳에 참된 평안과 안식이 있음을 확신과 소망 가운데 또렷하게 알려줍니다.
이 찬양은 히브리서에서 발견할 수 있는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께 예배하는 존귀한 성도들과 만나고, 모든 사람이 예배의 주체가 되는 종교개혁가들의 소명 이해와 맥을 같이 합니다. 신학적인 건강함을 갖추었으며 평이하면서도 깊이 있고 절제된 가사로 현대성과 대중성을 잃지 않았습니다. 어찌 보면 U2의 담백한 고백과도 닮은 듯하고, 예배에서 널리 사용되는 영성지향의 찬양곡이라고 부를 수도 있겠습니다.
사순절을 지나며 이렇게 아름답고 따뜻하며 은혜를 가득 머금은 훌륭한 찬양을 만나게 되어 참 기쁩니다. 그 어느 때보다 예배가 그리운 요즈음, 이 찬양이 위로와 평안의 주님을 만나는 복되고 귀한 통로가 되기를, 두 팔을 벌려 우리를 부르시는 주님의 초대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 횃불트리니티 신학대학원대학교 실천신학 안덕원 교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