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정신' [One Step]
어젯밤 어떤 꿈을 꾸셨나요? 정신분석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프로이트는 경험한 것이 기억으로 옯겨가는 과정이 바로 꿈이라고 얘기했다. 그래서 힘든 일을 겪었던 사람의 경우, 악몽을 꾸기 쉽고 즐거운 일을 겪었던 경우라면 그 반대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하지만, 악몽이라고 해서 다 나쁜 것은 아니다. 꿈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을 반복적으로 겪으면서 그 상황에 미리 적응하게 된다는 것이다. 일종의 꿈을 통한 고통 단련 훈련이랄까.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인류는 가상현실 (Virtual Reality)을 통해 재난훈련이나 위기상황 대처능력을 기를 수도 있게 됐다. 아무것도 모른 체 난생처음 어려움을 맞게 되는 경우의 수를 줄일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수백 번 연습을 해도 꿈은 꿈이고, 가상현실은 가상현실일 뿐. 세상의 모든 것은 몸으로 직접 겪어봐야 알 수 있다고 생각하는 나로선 매일 아침 눈을 뜨고 누군가를 만나고 해결해야 할 일 모두가 언제나 낯설고 두렵다. 그렇지만 어쩌겠는가. 내가 하지 않으면 어떤 것도 나의 것이 될 수 없다. 내게 주어진 인생, 잘나든 못나든 살기 위해선 발걸음을 내디뎌야 한다. 악몽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감은 두 눈을 뜨기만 하면 된다.
새봄을 맞아 방구석창작음악모임 구름코끼리에도 새 친구가 찾아왔습니다. 1998년 강변가요제에서 S.G라는 팀으로 참가해 은상과 인기상을 동시에 수상했던 싱어 송 라이터 나정신! 그녀의 첫 인사는 ONE STEP입니다. 그동안 귀여운 아들 도훈이를 낳고 키우느라 잠시 활동이 뜸했던 그녀가 내딛는 첫 발걸음에 함께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글 Koazme
Vocal, Chorus: 나정신
작사, 작곡: Koaz
편곡: Koaz, 205
Guitar, Keyboards: Koaz
Mixing, Mastering: 205
Cover: Koaz
Storytelling: Koazme
Producing: 구름코끼리(Cloudelephan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