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포워십 예전음악 프로젝트 Vol.1]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을 위한 예배곡 '너는 흙에서 왔으니'
예배학자 안덕원교수와 작곡가 고아라의 콜라보로 만들어진
예전음악 프로젝트 그 첫 번째
‘너는 흙에서 왔으니’
[작곡가의 말]
3년전 처음으로 재의 수요일 예배를 드렸던 날. 그 날의 여운은, 여느 해보다 사순절 기간의 십자가와 부활의 묵상의 깊이를 더해 주었다.
그리고는 ‘이 삶의 출발과도 같은 질문앞에, 이 근원적인 말씀 앞에, 우리 모두가 설 수 있다면 참 좋겠다.’ 라는 소박한 바램으로 만들게 된 곡이다.
재의 수요일에 대해서 안덕원교수님께서 말씀과 재의 수요일 기도문을 나눠주셨는데, 더 쉽고 모두가 편하게 부를 수 있는 멜로디를 갖는게 좋을 것 같다는 조언을 따라, 16마디의 짦은 성가곡으로 그리고 큰 멜로디의 변화가 없는, 말로 읖조리는 형태의 노래로 작곡하였다.
흙을 묘사하듯이 동일한 음의 반복을 사용하였고, 도드라지지 않는 편안한 멜로디의 흐름으로 쉽게 부를 수 있도록 그려냈다.
재의 수요일이 한 예배예식의 순간으로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일상속에서도 매일 보고 만져지는 흙처럼, 그렇게 일상속에서 자연스레 읊조리며 몸과 마음이 우리의 근원을 기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재의 수요일 기도문 – 안덕원]
I. 재를 이마에 바르는 예식 전
1. 바람에 흩어질 먼지같은 우리들 주님의 은혜로 이 자리에 왔으니
흙에서 와서 흙으로 돌아가는 진리를 깨달아 알게 하소서
2. 아픔을 외면하고 우리의 눈을 감고 고통의 신음에 우리의 귀를 닫은
게으르고 무지하며 사랑없는 우리들 엎드려 회개하오니 새롭게 하소서
3. 재와 같이 태워져 깨끗하게 하소서 정금과 같이 아름답게 하소서
주님의 은총의 빛 환히 비추사 어두운 구석구석 밝혀주소서
II. 재를 이마에 바르는 예식 후
4. 십자가 사랑으로 이웃을 감싸 안고 무거운 짐을 대신 지게 하소서
주님의 말씀 마음에 가득 품고 세상을 살리는 참 빛 되게 하소서
5. 빛 담아 걸어가는 주님과의 동행길 부활의 기쁜 소식 널리 전하는
소망의 힘찬 걸음 되게 하소서 기쁨의 복된 걸음 되게 하소서
고아라
서울신학대학교 문화찬양선교단 엘피스 대표 역임하였으며 장로회신학대학 교회음악대학원 졸업하였다. ccm 아름다운거리 보컬, 작,편곡으로 활동하였다. 현재는 증가성결교회 코이노니아 세션 및 편곡자, 느린라디오를 제작, 운영하고 있다.
안덕원
서울신학대학교에서 신학을, 서강대학교에서 종교학을 공부했으며 미국의 드루(Drew)대학교에서 석사(M.Div,1997)를 마치고 같은 학교에서 기독교 예전을 전공하여 박사(Ph. D,2004)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드루대학교에서 풀타임 교수로 4년 동안 예배와 설교를 가르쳤으며 뉴저지 시온성교회의 담임목사로 사역하였고 2012년부터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 대학교에서 실천신학을 가르치고 있다. 옹기장이선교단의 1기 단원이기도 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