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서로간의 갈등, 부와 가난 대물리는 신분, 좌우남북 슬픈 편가르기...
산업화와 민주화를 짧은 시간 내 이루어 낸 기적의 나라,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다.
사람들이 자신과 상대방의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악플을 달며, 저주를 퍼붓고, 혐오를 하는 것은 어느덧 일상이 되어버렸다.
사실, 이해가 조금은 간다. 대한민국만큼 슬프고도 눈부신 기적을 이루어낸 나라가 있을까?
한국전쟁,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IMF, 천안함, 세월호, 코로나19 등...
우리는 어떠한 사건의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또 다른 비극을 맞닥뜨리기 일수였고,
지금 당장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느라 치유와 화합의 골든타임을 놓쳐왔었다.
그러니 적대적일수 밖에. 서로가 서로를 위로해줄 기회가 없었으니.
'무지개 대한민국'은 이러한 현실 속, 다양한 주변인들을 둔 음악가 이승빈이,
산업화와 민주화 시기의 아픔을 서로가 치유해주고,
대한민국이 통합과 화합의 장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며 쓴 곡이다.
전라도와 경상도 출신인,
회사 CEO와 일용직 노동자,
민주당과 보수당의 당원,
80세 할아버지와 10세 어린이,
촛불과 태극기 집회 참가자,
페미니스트와 안티페미니스트 등,
겉으로는 달라보이지만 사실은 같은 대한민국 사람인 이들이
서로의 아픔에 공감해줄 수 있기를, 또 두려움이라는 색안경을 벗어주기를 바라며,
언젠가 '무지개 대한민국'을 노래 뿐 아니라 현실에서도 만나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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