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 리히터, 크리스티안 예르비, 발트해 필하모닉 [Exiles]
네덜란드 댄스 시어터(NDT)의 2016년작 <생귈리에르 오디세이>를 위한 발레 음악의 최초녹음을 담았다. NDT를 이끌고 있는 솔 레옹과 폴 라이트풋의 특별한 위촉으로 만들어진 음악으로, 애절하고 미니멀하게 중독성 강한 막스 리히터 특유의 서정미학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막스 리히터는 아랍의 봄 이후 이어진 시리아 내전과 그로 인한 난민들의 모습을 보며 작품에 자신의 감정을 이입시켰고, 그 결과 <Blue Notebooks>, <Voices 1, 2>에서 보여준 것과 같은 깊은 인간애가 이어지는 33분간의 서정미학을 완성했다. 여기에 막스 리히터 최고의 걸작이라고 할 수 있는 On The Nature of Daylight를 비롯한 5 개의 베스트 작품을 크리스티안 예르비가 이끄는 발트해 필하모닉의 연주로 만나게 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