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앨범에 들어가는 모든 악기의 연주를 하는 1인 밴드 독일의 명상음악가 '프랑크 스타이너 주니어' 의 2015년 앨범 [Momentum] 은 50여분간 5곡의 자기성찰적이고 주목할만한 음악들로 청취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앨범이다.
10분 이상의 대곡으로 시작하는 첫곡 "To Fill The Sky" 는 아메리칸 포크, 재즈, 뉴에이지 음악의 요소가 점차 상승하는 템포속에서 차분하고 반짝이는 편곡으로 이루어져 있는 곡이다. 중반부로 진행될수록 울리는 타악기와 피아노 기타의 연주가 편안하면서도 청명한 느낌을 선사하는 곡이다. 두번째 곡 "Swimming With Delphin" 는 좀더 깊이있고 복잡한 편곡들로 이루어진 곡이다. 플룻의 인트로 아련한 울림과 피아노의 배경, 그리고 이어지는 보컬의 신비한 허밍은 다시 플룻의 연주의 이어지며 물방을 처럼 떨어지는 피아노 소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플룻의 연주가 점점 절정으로 차 오른다.
세번째 곡 "Tigam Enome" 은 고전과 요즘 스타일의 음악 사이에 브릿지 같은 음악이다. 순수하고 감성적인 스타이너의 편곡은 신비한 보컬과 트럼펫의 울림속에서 청취자들을 좀 더 깊은 곳으로 안내한다. 피아노와 스트링의 연주가 아름다운 "Out There" 와 마지막곡 "Epiphany" 로 마무리되는 이번 앨범은 끝없이 펼쳐지는 우주의 고요와 인간의 내면을 연결시키는 음악이라고 할 수 있겠다.
[크레딧]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싱 : 프랑크 스타이너 주니어 / 피아노, 기타, 퍼커션, 색소폰, 플룻, 트럼펫, 신디사이저 : 프랑크 스타이너 주니어 / 보컬 : 캐롤라인 플리즈, 스테파니 마리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