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가면 Vol.1 (The Letter From Island)
‘제주’라는 지역, 공간이 주는 느낌은 한 단어로 쉽게 정의 내릴 수는 없지만 ‘어떤 특별함’이 있습니다.
섬에서 태어나고 자란 제가 느끼는 제주와
여러분들 개인이 느끼는 제주는 분명 다르게 다가오겠죠.
그래도 우리가 제주를 사랑하는 이유는 바로 그 ‘어떤 특별함’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주의 오름을 걷다, 서귀포 밤 하늘의 별을 보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범 섬 앞 잔디밭에 앉아 이야기를 나눌 때도 좋겠네요.
아니면 홀로 월정리 바다를 걷거나
평대리 마을 카페에서 커피를 마실 때
한담해변 벤치에 앉아 저 멀리 수평선을 바라볼 때
이 앨범이 함께라면 더할 나위 없을 거 같습니다.
그런 생각으로 앨범을 기획하고 만들었습니다.
여러분들만의 제주를 느끼시며
그 여름, 섬에서 온 편지를 잘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함께 참여해 주신 뮤지션 ‘짙은’, ‘재주소년’, ‘베이그블러썸’ 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2021년 여름, 범 섬 앞 작업실에서 섬의 편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