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윤’ 의 첫번째 발걸음 [온도]
“우리는 살면서 하지 못한 말들을 삼키며 살아간다. 모든 생명이 그러하듯 그 단어들도 살아있고 싶어 뜨거워졌다.”
나는 항상 누군가와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입천장이 데일 듯 뜨거워져도 꾸역꾸역 그 말을 목뒤로 넘기며 그저 손을 흔든다. 자그마한 후련함과 속 깊은 후회, 끝났다는 탄식과 터져 나오는 눈물은 항상 그곳에 공존했다.
노을이 지는 초저녁의 이별과 안개가 자욱한 새벽의 이별. 색깔은 다를지언정 그곳의 나는 언제나 공통된다. 하지 못한 말들을 가득 삼키고 누군가와의 이별을 한 당신에게 바치는 노래.
아직 하고 싶은 말이 많은 아티스트 [오 윤]의 첫 발걸음은 프로듀서 ‘Wayne (coke paris)’ 특유의 감정선 깊은 사운드로 따뜻함을 살린 편곡과 기타리스트이자 프로듀서인 ‘구영준’ 의 몽환적인 기타 사운드로 곡의 색깔을 한층 더 돋보이게 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