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우’ [팔베개]
두 곡으로 이루어진 ‘인우’의 첫 번째 싱글 [팔베개]는 타이틀 곡 “팔베개”을 통해 감미롭게 설렘을 노래하고 두 번째 곡 “더 취하고 싶은 밤 (Feat. 심소정)”에서 강렬한 보컬로 전혀 다른 분위기를 이끌어 낸다.
01. 팔베개
새벽, 자려 누웠지만 잠들지 못하는 밤.
불 꺼진 방 안에 누워 쉬이 잠들지 못하는 이유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그 사람이 주는 설렘이 행복해서, 가슴 한구석이 아릴 만큼 보고 싶어서이다.
나른한 오후, 내 팔을 베고 누워 사랑을 속삭였던 그 시간들, 거짓말 같기도 꿈같기도 한 그 순간들이 자꾸 아른거린다. 이렇게 큰 내 맘을 그 사람은 알까.
파도처럼 밀려오는 애틋함과 날 보며 환하게 짓던 그 미소를 생각하며 나도 모르게 웃음 짓고, 눈부시게 사랑스러운 그 사람에 대한 마음을 ‘인우’의 데뷔 타이틀 “팔베개”는 담아낸다.
02. 더 취하고 싶은 밤 (Feat. 심소정)
왜 항상 우린 이렇게 다투는 걸까, 이해하지 못하는 걸까, 이해하고 싶지 않아 하는 걸까.
이별일 듯한 다툼들이 반복되는 시간들을 이제는 돌이키고 싶지 않은 나, 그런 날 다독이는 그 사람의 말에 모르겠단 말을 남기고 끊긴 대화, 복잡한 마음에 그냥 오늘 밤은 더 취하고 싶다.
먼 과거 속 아팠던 사랑의 한 조각을 담고 있는 “더 취하고 싶은 밤 (Feat. 심소정)”은 다르다는 이유로 헤어짐을 고하고, 친구들과 술 한 잔 기울이며 쏟아내는 푸념을 ‘인우’의 강렬한 보컬이 담아낸다. 그것을 받아주는 ‘심소정’의 보컬은 빠르고 긴장되지만 부드럽게 이 사랑이 끝나지 않았음을 속삭이고, 곡 마지막 ‘인우’의 허밍은 같은 마음을 담고 있음을 보여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