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깊었을 때에도, 그렇지 않았을 때에도 그 이별의 순간이 편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그 순간들은 차곡차곡 쌓여
때로는 아픔과 좌절을, 때로는 그를 통한 성장을 가져다 주기도 하면서 지금의 나를 만들어 간다.
하지만 문득 찾아오는
지난 사랑의 추억과 환상은 그저 그렇게 평온하던 나를 크게 흔들곤 한다.
밀려드는 일상 속에서 버티고 애를 쓰며
괜찮다고, 나아질 거라고 끊임없이 되뇌이지만 자신은 없다.
사랑은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닐 흔적만 남기는 것 같지만,
사실은
내 전부를 남기더라.
지금 내가 느끼는 모습, 향기, 촉감, 목소리는 환상일까.
나는 진짜로 환상이 아닌 것 같은데.
그렇게 느끼는데.
바보같이."
'LENNY MAKES SOME-THING'의 첫 싱글 [NO FANTASY]는
섬세한 공간감을 표현하는 프로듀서 'dnso!'의 트렌디한 사운드에
'LENNY MAKES SOME-THING'과 'Jclef'의 보컬이 어우러져
사랑 그리고 이별 후의 일상에서 혼란스러워 하는 자신의 모습을 표현한다.
이 곡을 듣고 떠오르는 그 어떤 감정 그리고 그 누군가.
그건 환상이 아닐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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