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보통날에 무드를 더해주는 [Daily Mood]
우리에게 음악은 삶의 ‘스페셜’이 되기도 하지만 대개는 그 날의 배경 음으로 남는다. ‘오븐’의 [Daily Mood]는 주인공이 되는 음악 대신 ‘근사한 배경’으로써의 음악에 집중했다.
지난 한 해10개의 앨범과 여러 뮤지션과의 컬래버레이션 등 활발히 활동하며 다채로운 포텐셜을 알린 ‘오븐’. 2020년 2월 발매되는 [Daily Mood]에선 ‘보통 날’에 숨겨진 디테일을 섬세한 시선으로 묘사한다. 앨범 프로듀싱(작/편곡)부터 아트웍까지 모두 ‘OVN’이 직접 했기에 앨범의 각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긴밀히 연결된다.
‘사소한 일이 우리를 위로한다. 사소한 일이 우리를 괴롭히기 때문에.’
‘오븐’은 [Daily Mood]를 작업하는 동안 일상의 사소함을 관찰했다. 언뜻 매일 같은 하루, 평범한 하루의 연속 같아도 절대 똑같은 하루는 없다. 재미없는 평범한 하루조차, 그를 기록으로 남겨두면 이상하고 재밌는 점이 하나씩은 보인다. ‘오븐’은 그런 ‘데일리’를 문자 대신 비트로 기록했다. 매일을 위로하는 사소한 일들, 당신을 살게 하는 사소한 생각들, 조금 후면 사라질 사소한 기분들.
‘오프닝 세리머니’부터 ‘넷플릭스 앤 칠’까지
[Daily Mood] 속 넘버들은 ‘별 일 없이 지나가는’ 당신의 하루를 위한 음악이다. 당신을 화려한 무대의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는 대신, 좀 더 편안하며 근사하게 만들어주는 음악.
‘오븐’의 [Daily Mood]는 당신이 깨어날 때부터 침대에 누워 넷플릭스 목록을 뒤적일 때까지 하루의 배경으로 함께한다.
햇살과 함께 마시는 커피, 어쩌다 찾아낸 오래된 음성 메시지, 점심을 먹다가 센치해지기도 하고 산책도 하고, 평소와 같은 길을 걷다 다른 길로도 가보는 당신의 하루.
매일 뭘 들어야 할지 고민되는 당신을 위한, 짧지만 알찬 플레이리스트다.
.... ....